오늘의 양식

시간의 선물

중전마님 2018. 8. 13. 16:28


시간의 선물

나는 서둘러 우체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할 일은 수두룩한데들어서는 순간

문 앞까지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는 맥이 빠졌습니다. 나는 시계를 보면서

"서둘러 봤자 기다리게 됐네." 라며 혼자 불평을 했습니다.

아직 문가에 서 있는데 처음 보는 노인 한 사람이 다가왔습니다.

그는 우리 뒤에 있는 기계를 가리키며 " 이 복사기가 말을 안 듣네요, 기계가 돈을 먹었는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그 순간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았습니다.

나는 줄에서 벗어나 십 분 만에 문제를 해결해드렸습니다.

그분은 나에게 감사를 표하고 떠났습니다.

다시 줄을 서려고 돌아보니 줄은 다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나는 서비스 카운터로 곧장 갔습니다.

그날의 경험은 나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상기시켜 줍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38)

내가 서두르는 것을 막으신 하나님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더 짧아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눈길을 돌려서 다른 사람의 필요를 보게 하시고 선뜻

나의 시간을 내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내가 다음에 시계를 볼 때 기억하고 싶은 교훈입니다.


* 하나님 아버지,  제게 있는 모든 시간이 주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 영광과 영화를 돌리기 위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소서.


때로는 해야 할 일을 미루고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