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각하기

얼굴과 낙하산은 펴져야 한다

중전마님 2018. 10. 9. 09:33


얼굴과 낙하산은 펴져야 한다.

첫인상과 첫 만남이 참 중요한 세상이다.

많은 학자들이 첫 인상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고, 또한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 첫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있다.

첫 인상은 보통 3초, 어떤 이는 5초, 6초, 30초 이내에 첫 인상이 결정된다고 한다.

여하튼 첫 인상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대인관계에 대한 아주 인상적인 연구는 캘리포니아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알버트 메라비안에의해서 행해졌는데,

그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언어적인 요소(말하는 내용)는 7%, 외모, 표정, 태도 등의 시각적인 요인은 55%,

그리고 이러한 원칙은 거의 모든 만남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를 웃음의 측면에서 보면 아주 의미 있게 다가온다.

웃는 얼굴과 웃음소리는 바로 시각과 청각을 지극함으로써 첫 만남의 93%를 지배한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최근  <<얼굴>> 이라는 책으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른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인 대니엘 맥닐은

그의 저서를 통해 판사들은 재판에 임할 때 공평무사하게 판결을 내리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재판 중에 미소를 지으며

쾌활하게 답변하는 피고인에게 더 가벼운 형량을 선고한다고 한다.

가장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곳이어야 할 법정에서도 웃음과  미소가 최고의 변호사가 될 수 있다는이야기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만이 갖는 웃음의 매력이다.


경제학자 볼딩(K. boulding)은  '거울 원칙(Mirror principle)'에 대해서 말했다.

사람이 거울 앞에 서서  웃는 표정을 하면 거울 속의 상대도 웃는 표정을 짓지만, 화를 내거나 부정적인 표정을 지으면

거울 속의 상댜도 부정적인 표정을 짓는다고 했다.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구라 할지라도 이 거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판사도 그렇고, 당신의 가족들도 그렇고, 세상 모든 만물이 이 거울 원칙에 따른다.


이러한 거울 원칙은 나의 우슴 특강이나 웃음 세미나에서 절실하게 느낀다.

처음 강단에 서면 수강생들은 모두들 강사가 무슨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면서 대부분  무표정이거나  딱딱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강사난 수강생 모두에게 숨막힐 듯한 분위기지만 상황을타개해야 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이 때  거울 원칙은 가장 충실하게 나에게  힘을 실어 준다.강단에 올라가자마자 신이 날 리가 없지만 마치 신이 난 척,

즐거운 척 얼굴에 함박 웃음을 지으며 제스처를 약간 크게하면, 여지없이 수강생들은 함박웃음을 짓게 된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내 자신이 웃게 되며, 나아가 자신감을 얻게 됨을 수 많은 강의를 통해서 배웠다.


강의든 설교든 내 얼굴이 먼저 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강생들의 얼굴도 신자들의 표정도 펴지지 않는다.

내가 짓는 미소와 웃음은 상대방에게 즐겁게 전염이 된다. 반대로 나의 찡그린 표정은 상대방의 웃음을 훔치는

역활을 하게 되어 원하지 않는 전염이 발생한다.


내가 먼저 웃어야 하는것. 그것은 하나님의 친밀한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얼굴과 낙하산은 반드시 펴져야 함다.


"이요셉 소장 한국웃음연구소"


2018년10월07일 실로암 효명교회 주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