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각하기
돌아오지 못할 길
중전마님
2020. 6. 17. 10:55
돌아오지 못할 길
추운 지방에 사는 에스키모들은 늑대를 잡기 위해 날카로운 칼에다 짐승의 피를 묻힌 후에 그것을 얼린다고합니다. 칼날에 피가 얼어붙으면 그 위에다 다시 짐승의 피를 묻히고 재차 그것을 얼리는데, 칼날이 안 보일 때까지 반복하여 얼어붙은 피 속에 칼날이 숨겨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늑대가 다니는 툰드라지역에 칼날이 위로 오게 묻어 둔다고 합니다. 그러면 피 냄새를 맡은 늑대가 다가와서 얼어있는 피를 혀로 핥기 시작하는데, 나중에 그 속에 숨겨진 칼날이 드러나고 그 칼날에 늑대의 혀가 갈라져서 피가 흐르게 되지만, 얼음을 핥으면서 이미 감각이 없어진 늑대는 계속해서 흐르는 피를 핥아먹다가 결국 죽는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죄에 빠진 사람이 이제는 죄에 대한 감각도 없어져 버린 채로 자기 스스로를 멸망으로 삼켜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화인 맞은 양심' 또는 '강팍한 심령' 의 상태가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가 세속화되고 신앙이 형식화 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세속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우리 자신과 가정과 교회를 신앙 안에서 점검하고,성령 충만한 생활을 체험하는
믿음의 기회를 계속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20200614일 실로암효명의집 효명교회주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