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인

제주 바다, 바람을 화폭에 옮긴 제주 사람

중전마님 2020. 12. 3. 22:19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

우성(宇城) 변시지(邊時志)화백이 8일 오후 1시4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1945년 오사카미술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23세 때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던

'광풍회전'에서 최연소로 최고상을 받았다. 1975년 홀연 고향 제주로 귀향한 그는 제주의 바다와

바람을 화폭에 담았다. 이때부터 '폭풍의 화가'라는 별칭이 붙었다.

그의 그림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2007년 미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2점이 소장 전시되고 있다.

1991년 국민훈장을 받았고, 2011년 제9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을 받았다.

빈소는 제주 서귀포 한빛 장례식장 연꽃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 유족으로 부인 이학숙씨와

아들 정훈(고려대 기능성다당연구소 대표), 딸 정은(개운중 교사), 정선(주부)씨가 있다.

장지는 제주 서귀포 하원동 가족묘지.(064)733-1253.  이태훈기자

조선일보 2013년 6월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