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생활 35개월을 함께 한 전우의 고향 집(그 친구는 고향에서 군 생활을 한 것이되네)
내 자식들이 지금 손주들 만할 때인 1977년에
우리 일가족이 여름 휴가 다녀 왔던 소금강, 전우의 고향 집
지금은 많이 현대화(?) 되었고
도로가 좋아져 승용차가 마당까지 들어오고....
강릉시내에서 사업하는 친구
고향을 버리지 않으려고 조상대대로 내려온 논밭을 지키고 있는데
관리(?) 소홀로 수확은 그렇고 그렇다고...
시골 온 김에 수확하고, 밭도 정리하라고...
담 주에 밭을 갈아 김장 배추를 심는다고,
잘왔단다.
딸 자식 : 처음인데도 즐거운가 보다
"아빠 어떻게 하는 거야 "
정겨운 고추 잠자리
고추 밭까지 온 딸아이(30분정도 일하고) 아이고 힘들다!
(일도 아닌 잡일 조금하고는)
농사 일 힘드는데요....
중전 마님 왈 그냥 밭 갈을 겁니까? 얼마전 tv에서 깨잎이 뭐에 좋다고 방송하고 부터는 금값 무서운지 모르고 뛰고 있는데
해지기 전에 빨리 빨리 하자...
깻 잎 동났네....
때 만 되면 정기화물(당시엔 택배가없었지)로 보내주던 감,
그 감나무가 우리 가족을 반기고
이 시카리도 다 수확하라구, 뿌리채 뽑아, 흙은 털고....
호박 잎 데쳐 먹으면 얼마나 맛이는데... 중전마님, 호박 잎도 챙기고
집에 도착하여 새벽녁까지 수확물 정리에 시간 가는 줄모르고.,
그리고
다 큰 자식 녀석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휴가를 맞추어 동행하였다는 것(당연한 것인데)
즐거운 시간 였답니다.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야 김좌진장군 (0) | 2012.09.12 |
---|---|
소금강 관찰 24시간 (0) | 2012.08.27 |
강원도 울진군을 기억하십니까? (0) | 2012.07.15 |
상계동 7단지 주공아파트 (0) | 2012.07.13 |
이승복기념관 (0) | 2012.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