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인(尋人) 광고 "입대 영장 나왔다, 돌아와라 광수야" 심인(尋人)은 '사람을 찾음' 또는 '찾는 사람' 을 뜻한다. 1992년 당시 총무처 발행 '행정용어 순화편람'에 따르면 심인(尋人)은 '사람 찾음'으로 바꿔써야 한단다. 총무처의 노력 덕분이었을까? 이제는 심인이라는 말이 낯설다. 사람 찾기 위해 신문에 내는 심인광고도 '사람 찾기 광고'로 바꿔 써야 할까 보다. 심인광고의 뜻은 이승우의 소설 '심인광고'가 잘 말해준다. "치매 증세를 앓고 있는 노인이거나 놀이공원에서 길을 어린이거나 신병, 또는 생활고를 비관하여 집을 나간 주부이거나 집이 싫다고 뛰쳐나간 청소년이거나 제각각의 내력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몇 가지 유형으로 대강 뭉뚱그리긴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편의적인 것이고 사연과 내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