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겨울 희망편지 [8] 발레리나 최고의 순간에 금이 간 뼈....... 외부 요인으로 빠진 절망 "끝났다" 생각하면 진짜 끝 포기 않고 기다리면 재기 제게는 발레가 전부이고, 그것을 빼앗길 것 같은 시련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런 시기를 저는 '블랙홀' 이라고 부릅니다. 스티븐 호킹이 말한 그 블랙홀 말압니다. 그 어두운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면 다시는 나오지 못 할 것 같은 공포 때문입니다. 최악의 블랙헐은 1999년 9월에 찾아왔습니다. 그 블랙홀은 결국 저를 무대에서 끌어내렸습니다. 운명은 얄궃지요. 그해 봄 저는 발레리나 최고의 영예인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Danse)'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습니다.그 영예를 안고 첫 해외 공연을 앞두고 있을 때 걷기도 힘들 정도의 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