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이요~" 대포소리 같던 뻥튀기 소리 "뻥이오- " 대포소리 같던 뻥튀기 소리 "뻥이오." 1972년 전북 고창에서 가열된 뻥튀기 기계를 터뜨리자 동네 꼬마들이 귀를 막고 있다. 기관차 화통처럼 생긴 뻥튀기 기계에 하얀 자루를 받쳐 놓을 때면 꼬마들은 동전 몇 개 들고 이 기계 앞에 모여들었다. 대포 소리 같던 벙튀기 소리에 길.. 그땐 그랬지 2019.07.16
1979 구로공단 추석 귀향버스 "선물에 특별보너스도 받았어요" 1979년 추석을 앞두고 서울 구로공단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들이 고향으로 향하는 관광버스에 올라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귀향을 돕기 위해 회사가 제공한 관광버스 50여 대에 나눠 탄 근로자자들은 더 없이 밝고 즐거운 표정이다. 회사가 지.. 그땐 그랬지 2019.07.11
초등학교 운동회 이어달리기 "젖먹던 힘까지..." 1977년 10월 한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에서 학생들이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다. 운동회의 여러 종목 중에서 달리기의 인기가 단연 높았다.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가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데다 규칙도 까다롭지 않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초등학교 운동.. 그땐 그랬지 2019.07.09
1982년 고무 물통이 간이수영장 "오리야 시원하니" 1982년 8월 한낮의 뜨거운 더위에 한 가정주부가 수돗물을 고무 물통에 받아 아이들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고무 물통이 아이들의 간이 수영장 겸 목욕탕으로 깜짝 변신한 것이다. 그 주부는 마음씨 좋게도 물통 주변을 맴도는 새끼 오리들에게도 호스로 물을 뿜어 .. 그땐 그랬지 2019.07.07
1982년 리어카 얼음 배달 조각얼음 띄운 수박화채.... 더위가 싸∼악 동아일보 1982년 7월8일자 '가뭄 속 피서식품 수요만 늘어' 라는 제목의 기사는 한낮에 얼으 배달꾼이 큼지막한 얼음을 리어카에 싣고 배달하는 도심 풍경을 전했다. 이 날 낮 최고기온은 안동34.3도, 서울32.3도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냉장.. 그땐 그랬지 2019.07.04
1981년 서울역 광장 여름 풍경 바다가 부른다 낭만이 부른다 그해 여름은 정말 무더웠다. 1981년 7월 29일 서울역 광장에서 젊은이들이 신문지를 깔고 잠을 청하고 있다. 무더위를 피해 한시라도 빨리 산으로 바다로 가고 싶어 새벽열차를 타려는 청춘들의 모습이다. 당시 피서객을 실어 나를 수송 수단이 부족해 서울역.. 그땐 그랬지 2019.07.02
1969년 송추계곡 풍경 놀거리 없던 시절.....소풍은 짧은 시간의 일탈 1969년 6월3일 당시 유원지로 유명했던 송추계곡에서 고교생 몇 명이 춤을 추고 있다. 교모까지 쓰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학교에서 소풍을 온 듯하다. 놀거리와 볼거리가 많지 않았던 시절 소풍 같은 '공식 유흥시간' 을 밋밋하게 보내기 아쉬웠.. 그땐 그랬지 2019.07.01
1979 장맛비 피해 서울 도심까지 침수되어도....."하굣길은 즐거워" 1979년 6월25일 밤 전국에 큰비가 내렸다. 270mm의 비가 내린 전북 이리(지금의 익산시)지역에서는 뒷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66m2(약20평) 남짓한 외딴집을 덮쳐 아침 밥상에 둘러앉아 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일가족 7명이 압사하는 등 .. 그땐 그랬지 2019.06.26
1990년 담배꽁초 투기 단속 담배엔 관대했지만'꽁초'엔 엄격했던.... 1990년 8월1일 경찰이 담베꽁초 를 바닥에 버린 남성을 적발해 단속하고 있다. 이날부터 경찰은 서울 명동 입구를 비롯해 도심 곳곳에서 길거리에 담배꽁초와 껌 등을 버리면 범칙금 4000원을 부과하는 공공질서 위반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집중단속.. 그땐 그랬지 2019.06.25
1976년 고교야구대회 관중석 고교야구에 울고 웃고....야구장에 살어리랏다 1970년대 고교야구는 한국 최고의 스포츠 행사였다. 동아일보는 1926년 8월 중학교 야구의 명문인 서울의 중앙 휘문 경신 배재중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4구락부 연맹전을 만들었다. 1936년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동아일보가 정간되면서 연맹전은 .. 그땐 그랬지 201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