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엔 관대했지만'꽁초'엔 엄격했던....
1990년 8월1일 경찰이 담베꽁초 를 바닥에 버린 남성을 적발해 단속하고 있다.
이날부터 경찰은 서울 명동 입구를 비롯해 도심 곳곳에서 길거리에 담배꽁초와 껌 등을 버리면
범칙금 4000원을 부과하는 공공질서 위반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집중단속 대상은 거리에서 침 또는 껌을 뱉거나 대소변을 보는 행위, 공원 등에서
나무나 꽃 등을 꺾는 행위, 음주소란, 개를 마구 풀어놓는 행위등 46개 항목이나 됐다.
올해 6월1일부터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에서 담배를 피우면 과태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과태료는 21년 전보다 25배로 늘어난 10만 원이다.
애연가들은 적어도 과태료 걱정없이 담배를 자유롭게 피울 수 있었던 그때가 그리울지 모르겠다.
(김경제 기자)
2011년 6월17일 동아일보(A29)
'그땐 그랬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81년 서울역 광장 여름 풍경 (0) | 2019.07.02 |
---|---|
1969년 송추계곡 풍경 (0) | 2019.07.01 |
1979 장맛비 피해 (0) | 2019.06.26 |
1976년 고교야구대회 관중석 (0) | 2019.06.24 |
1976년 대학축제 '우유 마시기 대회' (0) | 2019.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