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1990년 담배꽁초 투기 단속

중전마님 2019. 6. 25. 13:43


담배엔 관대했지만'꽁초'엔 엄격했던....


1990년 8월1일 경찰이 담베꽁초 를 바닥에 버린 남성을 적발해 단속하고 있다.

이날부터 경찰은 서울 명동 입구를 비롯해 도심 곳곳에서 길거리에 담배꽁초와 껌 등을 버리면

범칙금 4000원을 부과하는 공공질서 위반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집중단속 대상은 거리에서 침 또는 껌을 뱉거나 대소변을 보는 행위, 공원 등에서

나무나 꽃 등을 꺾는 행위, 음주소란, 개를 마구 풀어놓는 행위등 46개 항목이나 됐다.

올해 6월1일부터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에서 담배를 피우면 과태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과태료는 21년 전보다 25배로 늘어난 10만 원이다.

애연가들은 적어도 과태료 걱정없이 담배를 자유롭게 피울 수 있었던 그때가 그리울지 모르겠다.

(김경제 기자)


2011년 6월17일 동아일보(A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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