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연탄 갈아끼우는 주부
""마음까지 따뜻"
1960, 70년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크게 바뀌었다.
찬바람이 불어올 무렵 서민들을 겨우살이를 위해 쌀과 김장, 연탄 같은 것들 을 준비했다.
연탄이 월동 필수품이던 1978년 서민의 부엌 모습이다.
연탄은 오래 타고 화력이 강하면서도 다루기 쉽고 경제성도 좋아 가정의 난방용으로 널리 사용됐다.
당시 연탄 수백 장을 집 안에 들여놓으면 주부의 표정이 밝아질 정도였다.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삶이란/나 아닌 누구에게/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으로 시작되는
안도현 시인의 시'연탄 한 장'이 떠오른다.
뜨겁게 타올라 한 겨울 추위를 막아주고 따스한 밥과 국물을 제공하는
연탄의 고마움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김경제기자)
2011년 11월18일 동아일보(A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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