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학교 풍경 얼마 전 부임 2년 차 젊은 초등학교 여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였습니다. 학생지도나 학부모 응대 등 과정에서 겪은 감당할 수 없는 괴로움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29일 오후 2시에는 전국 교사 3만여 명이 땡볕 속에서 검은 상복을 입고 광화문 앞 거리에 모여 '교육권 보장'을 외치고,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고통을 호소한 이래,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의 표출입니다. 이 사건이 단순 우발적인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건임을 보여줍니다. 교육부, 현장 교육자들, 학부모와 시민사회 등이 협력하여 과거와 현재를 점검하고 반성하여 나름대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지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 발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