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에 뒤돌아본 지난100년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에 이 글을 쓰고있다. 연말이라서일까,백세를 넘기는 인생의 석양 탓인지도 모르겠다. 내 신앙을 고백하며 지나간 세월을 회상해 본다. 나는 열네 살 때 인생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건강과 가난 때문이다. 언제 죽음이 찾아올지도 모르고, 가난때문에 중학교에 진학할 길도 닫혀 있는 듯 했다. 그러나 꿈을 갖고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하나님게서 나에게 다른 사람과 같은 건강을 주시고 중학교에도 가게 해주시면 제가 건강한 동안은 하나님의 일을 하겠습니다'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냈다. 기독교 학교인 숭실중학에 입학하게되었다. 나는 김창준, 윤인구 두 목사의 설교를 듣고 내가 앞으로 믿고 살아갈 신앙이 어떤 것인지 알았다. 철들면서는 도산 안창호의 마지막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