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김수환(1922∼2009)
"내가 가장 잘하는 말은 거짓말......성직자의 투명한 고백이 찡했다."
"성신대학 학생일 때
유치원 보모가 청혼
그런 유혹 물리치고
어떻게 신부가 됐을까
열린음악회 무대에서
김수희의 '애모' 부를 때
'당신은 나의 남자여'를
'나의 친구여'로 고처 불러
"감사랍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그 유언 한마디가
무신론자까지도
마음 뭉클하게 만들어"
단국대 석좌교수, 연세대 명예교수
조선일보 Why ? 특별기획 2017년 12월 23-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