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③ : 나단
교회의 예언자적 사명 일깨운 굴중 선지자
나단이라는 이름의 뜻은 '양심' 혹은 '주는자' 라는 뜻입니다.
어느 날 다윗왕은 궁중 고문격인 나단에게 다음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볼지어다 나는 백항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삼하 7:2)
이것은 성전건축에 대한 제안이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나단은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삼하7:3, 대상 17:2)라고 하면서 호의를 표했으나, 하나님게서는 나단에게 성전건축이 그렇게 다급하지
않으며 그리고 아들 중 하나를 택해서 대업을 완수할 것을 다윗 왕에게 전하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나단은 궁중선지자로서 왕의 주장에 앞서 하나님의 지시를 따랐으며 때로는 다윗왕의 실책과 실수에 대하여도
서슴없이 정의의 비판을 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다윗왕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기 위하여 용사 우리아를 전쟁터에
보내어 죽게 했을 대 다음과 같은 비유로 그의 죄목을 지적했습니다.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가난하니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삼하12:1-4)
이 보고를 들은 다윗왕은 나단에게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고 했습니다. 이 때 나단은 다윗왕을 향하여
'당신이 그 사람이라' 라고 대답한 후 '칼이 네 집에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니'라고 예언했습니다(삼하12:1-15).
나단을 통하여 우리는 교회의 예언자적 사명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2019.06.09.실로암요양원 효명교회 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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