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슬픔과 감사

중전마님 2022. 10. 5. 20:33

 

20221002 임진각

 

슬픔과 감사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함께 암 치료를 받던 환자 한 분이 나에게 와서 "당신 어머니께서 저에게 너무 잘해 주셨어요."라고 말하면서 "내가 먼저 가야 하는데.... 가슴이 미너집니다"라며 울먹였습니다. 나는 "어머니는 당신을 사랑하셨고, 우리는 하나님께 당신이 아들들 자라는 걸 보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손을 잡고 함께 눈물을 흘피며 하나님께 그녀의 슬픈 마음을 위로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또한 그녀의 병이 호전되어 남편과 자라나는 두 자녀를 계속 사랑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성경은  욥이 자녀와 재산을 모두 잃었을때 그가 느꼈던 슬픔의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욥은 심히 슬퍼하며 "땅에 엎르려 예배했습니다"(욥가1:20). 미어지는 가슴에도 소망을 담아 순복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21절) 라고 고백했습니다. 욥은 나중에 슬픔 가운데 하나님이 그의 삶을 다시 일으키시는 과정을 온 힘으로 견뎌내야 했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좋고 나쁜 모든 상황 위에 계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받아들이고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헤쳐나가는 여러 과정과 마음의 어려움을 이해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진실되고 연약한 가운데 슬퍼하도록 하십니다. 슬픔의 끝이 보이지 않고 견딜 수 없어 보이더라도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셨고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언약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시고 힘주시어 그분의 임재에 감사하게 하십니다.

 

당신은 어떤 큰 슬픔 가운데 하나님께 감사하였나요?

혼자라고 느끼거나 오해받아 슬픔 중에 있을 때

하나님은 어떻게 임재 하셨나요?

 

자비하신 하나님, 저를 아시고 모든 스픈 과정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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