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의 풍경있는 세상 그래서 우리는 우울합니다 올해는 추석이 다른 해보다 일찍 지나갔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눈 말처럼, 우리 조상들은 추석 때면 더위를 떠나보낸 좋은 날씨 속에 풍성한 음식을 장만하여 가족 친지와 더불어 즐겁게 지냈기에 한평생의 삶이 늘 더불어 즐겁게 지냈기에 한평생의 삶이 늘 그와 같기를 소망하였습니다/ 지금 세상이 많이 변했지만 우리 마음속의 염원은 여전합니다. 그러나 이번 추석을 맞으며 드는 제 생각은 이와 사뭇 달랐습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많은 국민이 피해를 입었고, 포항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어머니, 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세상을 뜬 15세 소년과 그 어머니의 사연이 가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