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각하기

성경인물 ⑮ : 르손

중전마님 2019. 9. 17. 10:08


20190910 배방읍모산리에서


성경인물 ⑮ : 르손


혼합종교에 빠진 솔로몬을 공격한 다메석 왕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또 다른 적을 일으키셨습니다. 그는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인데 자기 주인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쳐 나온 사람이였습니다. 그는 다윗이 소바 사람들을 죽일 때 주변 사람들을 모아 반역자 무리의 우두머리기 됐습니다.

그들은 다메섹으로 가서 정착하고 거기에서 다스렸습니다. 르손은 솔로몬이 살아 있는 동안 이스라엘의 적으로서 하닷이

한 것처럼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이같이 르손은 시리아를 다스렸고 이스라엘을 계속 대적했습니다."(왕상 11:23-25)


르손은 솔로몬의 재위 기간 중에 다메섹의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솔로몬을 궁지에 몰아넣은 강력한 대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섭리와 계획 가운데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과 싸우게 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선 르손으로 하여금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을까. 솔로몬은 왕궁과 성전건축을 끝내고 무너진 성벽을 수축하여

국방을 튼튼히 했으며,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태평성대의 세월을 누리게 되자 왕실에 많은 후비를 두고 향락을 누렸으며 심지어

후비들을 가지고 온 이방 신상을 산당에 둠으로 그 자신은 물론이고 백성들까지 자연히 혼합종교에 빠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선 이처럼 방향감각을 잃어버린 솔로몬과 백성들에게 위기의식과 함께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야훼 신앙으로

돌아오도록 하시기 위해 르손이라는 진노의 막대기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마치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하나님의 연약과 그에 대한 경외심을 저버리고 바알 숭배와 세속적 타락에 빠졌을 때 앗수르라는

진노의 막대기로 치신 것처럼 솔로몬이 하나님의 선택권에 들어오게 하시기 위해서 취하신 섭리의 사건이었습니다.


역사의 발전이란 아놀드 토인비의 이론대로 도전과 응전에 의해 실현되는 것이며, 정에 대한 반의 도전이 있을 때 거기에

합이라는 새로운 발전적 양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죄악의 도전에 대해 믿음으로 응전할 때 얻어지는 

영적 양태입니다.


20190901 실로람요양원 효명교회 주보에서 



'함께 생각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습관의 속성  (0) 2019.10.04
성경인물 16 : 르호보암  (0) 2019.10.01
성경인물 ⑭ : 룻  (0) 2019.09.11
성경인물 ⑬ 레갑과 바아나  (0) 2019.08.23
성경인물 ⑫ : 라합  (0) 2019.08.14